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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2018 AWS Summit Seoul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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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네이버 계정으로 날아온 메일 한 통.

2018 AWS 서밋에 대한 초대장이었다. 게다가 장소는 무려 서울.

솔직히 고백하자면 현재로서 AWS에 대한 지식은 Lightsail 정도만 살짝 만져본 것에 불과하다.

자격증을 따로 공부하고 있고 언젠가 써보겠다고는 하지만 너무 먼 얘기.

하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었다! 서울에서 하는 이런 큰 행사를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하여 연차를 내고 짐 싸들고 향한 곳은 삼성 코엑스였다.



이제는 몇 번인가 와서 익숙해진 코엑스 등록 장소다.

이번에 얼굴 인식으로 바로 통과된다는 무슨 기기... 를 들여놨는데 깜빡하고 등록하는걸 까먹었다.

덕분에 그냥 친절한 접수원에게 안내 받아 등록 완료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인원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정말 코엑스에 이 정도 인원이 몰린 것은 처음보는 일이었다.



이번 AWS 서밋은 1층에서 각 파트너 기업들의 엑스포 전시와 2층에서의 여러 세미나로 이루어졌었다.

꽤 특이한 경우라던데, 내 경우 내용도 모르는 전시는 패스하고 오로지 세미나에만 집중했다.

주로 게임 관련 카테고리와 커뮤니티 관련 카테고리에 집중했는데 실사용예를 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범용적인 내용과 깊이 있는 내용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AWS 서밋에 처음이고 딱히 아는게 없다면 커뮤니티 카테고리만 들어도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10시쯤부터 시작한 AWS CTO의 기조 연설은 가히 AWS의 거대함을 체감하는 또 다른 시간이었다.

3층의 엄청나게 큰 행사장에서 스크린을 펼쳐놓고 하는 기조연설은 많은 사람과 많은 진행요원, 많은 연설자가 존재했다.

대형 스크린에 지나가는 AWS의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과 깊이 있는 연설을 듣다보면 마치 이게 내가 아는 그 IT 업계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특히, 이번에는 기조연설의 99%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대한 것이었다.

AWS가 얼마나 이런 기술들을 다룰 수 있는 쉽고 정확한 툴인지에 대한 자랑이라고 할까.

CTO가 말한 것처럼 마치 모든 개발자가 AI와 빅데이터 툴을 손쉽게 쓸 수 있는 것도 더 이상 꿈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덕분에 신기술 관련 세미나를 들을 수 없었던 아쉬움이 여기서 많이 해소되었다.

영어 발음이 조금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뭐 이 정도는.



기조 연설 시간을 조금 넘겼는데, 그 후 자리에서 바로 점심 식사가 제공되었다.

맛은 뭐, 도시락이 그렇듯 크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아침도 굶었기 때문에 진짜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한 것을 생각해보았을 때 오히려 놀라운 퀄리티.

이런 행사 진행이 항상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오후에도 몇 개 정도의 세미나를 듣고 3시쯤 자리를 떴다.

6시까지 다 듣기에는 가진 지식이 너무 일천하고 슬슬 엉덩이도 아파왔다.

첫 서밋은 가볍게 분위기만 본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몇몇 경품도 챙겼는데 아쉽게도 티셔츠나 머그컵은 좀 더 여러 (귀찮은) 활동을 해야 주는 모양이었다.

내심 노리고 있었지만 그냥 스티커와 AWS 100달러 이용권 정도에 만족하기로 결정.

다음에는 꼭 상품을 타가겠다는 일념과 함께 발걸음을 집으로 향했다.



결론 :

충분히 재밌는 시간이었지만, 아마 AWS에 대해 조금 더 알았으면 더욱 재밌게 즐겼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새 자격증도 준비하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과연 경외감이 들 정도로 엄청난 회사라는 것 정도는 알겠다.

과연 미래에 이런 회사에 대항할 수 있는 다른 기업이나 해커들이 존재할 수 있을까...?

책과 쇼핑몰을 하던 회사가 가트너 매트릭스 우상단을 차지하는 기업이 될 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을 것처럼 이것도 정말 모르는 일이다.

언젠가 제대로 된 일을 한다면 이런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분명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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