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련의 관음증 해소전!
어떻게 보면 몇몇 여성들은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인데, 작가의 의도는 그러하지 않다.
마지막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사진 속 인물인 여성이 작가/관람가와 눈을 마주친 후
자신을 향한 그들의 시선을 느끼면서도 은은하게 웃으면서 지나친다.
"남성의 관음증과 여성의 노출증은 못말리는 본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이미지가 결국은 뭔가를 보고 싶다는 욕망에서 나온 것이다."
"이호련은 이런 욕구를 아주 경쾌하게 해소한다."
"여자의 몸에서 드러나는 선의 아름다움은 신이 내려준 것이다."
"어깨선 얼굴선 엉덩이선 가슴선 손과 발의 선 등등"
"여성의 육체적 아름다움은 드러냄과 감춤이 반복될 때 극대화된다."
이호련 작품들은 여성의 몸을 단지 남성의 "눈요기" 혹은 "성적대상"으로 여기는 시선이 아닌
엿보고 싶은 아름다움이란 포인트에 포커스를 맞춘 게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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