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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 : 해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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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 :  해상전

병력과 군수품을 해상으로 보급하는 것은 전쟁 중인 국가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습니다. 제해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는 과도한 군비경쟁과 새로운 전술들을 탄생시켰고, 해전에서 발생하는 사상자의 비율을 엄청난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앨런 테일러
2014년 6월 8일 작성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후, 서부전선에서 소모되는 인력과 물자의 규모는 유럽의 열강들조차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국과 식민지에서 출발한 수많은 보급선들이 대서양을 끊임없이 오가면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기 시작했고, 이를 막기 위한 잠수함 공격과, 기뢰부설 작전, 그리고 항공 폭격 작전들이 부차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제해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는 대서양뿐만 아니라, 인도양과 북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식민지 지배권을 둘러싼 해상전과, 적국으로 향하는 중립국들의 무역선을 막기 위한 해상봉쇄가 시작되면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전함 간의 교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전투가 전쟁 내내 발생함에 따라, 해상전의 모습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되었습니다. 예고 없이 닥쳐오는 잠수함 공격에 새로운 선체 위장 기술이 발달하였고, 항공기를 이용한 정찰 활동이 보편화되면서 대규모 수상 항공모함과 같은 새로운 함선이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가공할 위력의 무기 사용과, 민간 선박과 군함을 가리지 않는 무자비한 잠수함 공격에, 수없이 많은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해상에서 무참히 희생되었습니다.

이번 100주년에는, 수십 개의 컬렉션으로부터 수집한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사진들을(몇몇 사진들은 이번에 최초로 디지털화됐습니다) 이용해서 전쟁에 휩쓸린 사람들과 전쟁이 세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총 10개의 파트 중에서 일곱 번째 이야기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 연합군에게 항복한 UB-148 잠수함.

UB-148 잠수함은, 독일군의 U-III 급 소형 연안 잠수함으로, 독일의 브레멘항에서 1917년 겨울부터 건조되어 1918년 8월에 진수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일 제국해군은 이 잠수함의 취역식을 오랫동안 미루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3달 뒤인 1918년 11월 11일 되어서야 UB-148함의 취역식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이 날은 독일 제국의 패배나 다름없는 휴전협정이 체결된 날이었기 때문에, UB-148함이 상대해야 할 적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틀 후, 칼스크로나(Karls-krona)의 스웨덴 해군 기지에 억류되어있던 UB-148함은, 휴전 협정 조약에 따라, 함을 파괴할 것인지 아니면 연합군에게 양도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요구를 받게 되었고, 이와 같은 요구에 어쩔 수 없었던 독일은, 11월 26일, 영국의 잉글랜드 하리치(harwich)항에 UB-148함을 보내서 함을 양도했습니다.

이후, 미국 해군이 승리 채권(Victory Bond)을 발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몇몇 유보트들을 취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자, 영국은 UB-148함을 비롯한 여섯 척의 유보트들을 미군에게 양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1919년 4월 27일, 뉴욕에 도착한 여섯 척의 유보트들은 수리기간을 거친 뒤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이 과정에서 UB-148함은 뉴욕 근처의 동부 해안을 돌면서 채권 발행 홍보를 수행했습니다. 여름 내내 채권 발행 홍보 업무를 수행한 UB-148함은, U-III 급 잠수함의 성능 평가를 위한 시험을 거친 뒤, 필라델피아의 해군 공창에서 해체작업을 받았고, 선체는 항공 폭격과 함포사격 표적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이어지는 혹독한 시험을 모두 마친 UB-148함은 USS 시카드(Sicard) 구축함의 함포사격으로 침몰하여 비운의 임무를 끝마쳤습니다. [미국 보존 기록관]

(참고 링크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UB_148_at_sea_2.jpeg)


2. 뉴캐슬과 클라이드(Clyde)에서, 건조 중인 영국 해군 잠수함의 내부. [국립 보존 기록관]


3. 1916년 1월, 갈리폴리 반도의 다르다넬스 해협에 위치한, 수블라(Suvla)만에서 철수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갈리폴리 전투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점령하기 위해서 구상된 작전이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연합 함대는 다르다넬스 해협의 해안포대와 기뢰 밭을 돌파하며 어렵게 상륙했지만, 8개월 동안 이어진 전투로, 반도를 확보하는 데에 실패하면서 결국 철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오스만 제국을 전쟁에서 끌어낸다는 작전은 보기 좋게 실패했지만, 연합 함대의 함포사격을 등에 업은 철수작전 덕분에 연합군은 단 한 명의 사상자 없이 반도를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


4. 다르다넬스 해협의, 연합군 함대가 항해를 방해하는 폐선을 굉침시키고 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


5. 영국의 HMS 아르고스(Argus) 항공모함.
정기 여객선을 개수해서 건조된 HMS 아르고스함은, 15~18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었던 최초의 항공모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종전 직전이 되어서야 취역했기 때문에 실전에는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HMS 아르고스함의 선체에는 다즐(Dazzle) 위장 무늬가 칠해져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에 널리 사용되었던 이 위장 무늬는, 본함의 크기와 속도, 거리, 방향 등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조준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켄자스시, 국립 1차 세계대전 박물관]


6. 미해병대원들과 선원들이 도열한 모습. 1918년.

USS 펜실베니아함이나 USS 아리조나함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미주리주 켄자스시, 국립 1차 세계대전 박물관]


7. 1918년 10월 29일, 북해의 헬골란트(Heligoland) 해안으로 끌려나온 기뢰. [미국 국립 보존 기록관]


8. 1916년 7월 12일 , 커티스사의 AB-2 비행정이 USS 노스 캐롤라이나함의 갑판에서 캐터펄트를 이용해 이함하고 있다.

USS 노스 캐롤라이나 순양함은, 항해 중인 상태에서 항공기를 이함시킨 세계최초의 함선이었습니다. [미해군]

※ 1915년 11월 5일, 미해군 조종사인 헨리 C. 머스틴 소령이 조종하는 AB-2 비행정에 의해서 달성됐습니다.


9. 1918년 11월 1일,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 해군 공창에서 촬영된, USS 풀턴(AS-1) 잠수함정비함(submarine tender).

다즐 위장무늬가 칠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해군)


10. 갑판의 얼음을 제거 중인 선원들.

사진에 쓰여진 설명에는 "프랑스로부터 돌아오는 겨울 아침" 이라고 써져있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 국립 1차 세계대전 박물관]


11. 1918년, 군수품을 잔뜩 실은 수송선들이, 야파(Jaffa)항의 안드로메다 바위 곁을 지나고 있다.

초기 컬러 사진에 해당되는 이 사진은, 시험적으로 사용되던 패짓 공정(Paget process)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제임스 프랜시스 헐리/뉴 사우스 웨일스 주립 도서관]


12, 갈리폴리 반도 근처의 세델바히르(Seddülbahir)에서 155mm포를 하역 중인 모습.

갈리폴리 전투가 진행되던 시기에 촬영됐습니다. [미국 의회 도서관]


13. 프랑스 아미할 오브(Amiral Aube) 순양함에 탑승한 선원들이 갑판에 부착된 모루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미국 의회 도서관]


14. 독일의 킬(Kiel)항에서 열린, 빌헬름 2세의 열병식에 독일 제국의 SMS 카이저 전함이 참가했다. 1911~1914년으로 추정. [미국 국립 보존 기록관]


15. 영국의 HMS A5 잠수함.

A-급 잠수함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A5 잠수함은, 1차 세계대전 당시 항만방어용으로 운용되었습니다. 하지만, 1905년, 취역한지 몇 일이 안되었을 무렵에 보급선인 HMS 해저드(Hazard)호에게서 보급을 받던 도중 폭발 사고를 겪었고,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후로는 본토의 항만을 방어하는 임무에 국한됐기 때문에 직접적인 전투를 겪지는 못했습니다. (폭발사고 이후 1915년까지 훈련용으로 운용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의회 도서관]


16. 1917년, 워싱턴 D.C의 미해군 공창에서 제작되고 있는 거포들. [미국 의회 도서관]


17. 1915년, HMS 퀸 엘리자베스함의 마스코트인, 고양이가 15인치 함포 위를 거닐고 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


18. 1918년, 다즐 위장무늬가 입혀진 USS 포카혼타스 수송선.

USS 포카혼타스함은, 원래 독일의 정기 여객선으로서, 프린체스 이레나(Prinzess Irene)라는 명칭으로 운항했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을 싣고 뉴욕항에 도착했을 때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곧이어 북해를 장악한 영국 해군에 의해서 본국으로 돌아갈 항로를 차단당하게 됩니다. 이후 뉴욕항에 발이 묶여있던 프린체스 이레나호는, 1917년, 미국이 세계대전에 참가하면서 발령된 행정명령 2651의 권한으로, 미군에게 장악된 후 USS 포카혼타스라는 새로운 함명을 받고 미군 병사들을 수송하는 수송선으로 운용되었습니다. [샌 디에고 항공 우주 박물관]


19. 최후의 탈출.

독일군 잠수함에서 발사한 어뢰 공격으로 선미부분이 수면 위까지 떠오른 상태이며, 구명정에 탑승하지 못한 최후의 탈출자들이 밧줄을 이용해서 탈출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1917년으로 추정. [NARA/언더우드 & 언더우드/미군]


20. 뉴욕 해군 의용대에서 사용 중인 버제스(Burgess) 수상기. 1918년으로 추정.

버제스 수상기의 원형은 영국에서 개발된 던(Dunne) D.8 수상기로서, 꼬리날개가 없는 후퇴익 방식의 복엽기였습니다. [미국 의회 도서관]


21. 항구에 정박 중인 독일군 잠수함들.

사진에서 판독 가능한 함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좌측부터 왼쪽으로 : U-22, U-20(루시타니아에서 침몰), U-19, U-21.
• 뒷줄 또한 좌측부터 왼쪽으로 : U-14, U-10, U-12.

[미국 의회 도서관]


22. USS 뉴저지(BB-16) 전함. 1918년으로 추정.

버지니아급 전함이며, 위장도색이 칠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해군]


23. 1917년, 영국해군, 어뢰 발사. [프랑스 국립 도서관]


24. 영국의 SS 메이플우드 화물선이 SM U-35 잠수함에게 공격받고 있다. 1917년 4월 7일, 사르디니아 남서쪽 47해리/87km지점.

독일군의 U-31급 잠수함인, U-35함은 1차 세계대전에 투입된 잠수함들 중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펼쳤던 잠수함입니다. 1914년 11월 3일에 취역한 U-35함은 휴전협정이 채결되는 날까지 224척의 선박을 격침시키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며, 이 잠수함 한 척에 의해서 사망한 인원만 무려 수천 명에 달했습니다. [독일 연방 기록 보관소(Deutsches Bundesarchiv)]

※ U-35 잠수함이 달성한 격침기록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전과로 평가받는 격침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 1916년 2월 26일, 프랑스군의 라 프로방스 가장순양함을 격침. 1,700명의 프랑스 병사들 중에서 1,000여명이 사망함.
• 1916년 10월 4일, 프랑스군의 SS 갈리아 수송선을 격침. 600~1,8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사망함.


25.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온 수송선.

부두가를 가득 매운 군중들이 고향으로 되돌아온 병사들을 반기고있습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1918년으로 추정.[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립 도서관]


26. 1914년, 코코스(Cocos)섬의 해변에 좌초된 독일군의 SMS 엠덴(Emden) 경순양함.
독일 제국해군의 SMS 엠덴 경순양함은, 중국의 칭다오시를 발판삼아 활동한 동양함대 소속으로, 극동지방에 남아있는 6척의 주요 함선들 중 하나였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함에 따라, 본국과 고립되어버린 동양함대는 열악한 환경속에도 불구하고 단독적으로 임무를 수행해나갔습니다. 이중에서 SMS 엠덴 순양함은, 칼 폰 뮐러(Karl von Müller) 함장의 지휘하에 매우 혁혁한 공을 세웠던 함선으로 유명 합니다.

SMS 엠덴함은 인도양에서 활동하던 연합군 소속의 선박 29척을 나포하거나 침몰시키는 전과를 올렸으며, 1914년 9월에는 영국령 인도의 마드라스에 위치한 정유 시설을 공격해 연료탱크 두 개를 전소시키고 선박 한척을 격침시키는 전과를 달성했습니다. (큰 피해는 아니었지만, 이 사건으로 영국군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고, 수천 명의 시민들이 혼란에 빠져서 도시를 탈출하는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1914년 10월에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정박중인 러시아군 순양함을 기습하여 격침시킨 후, 항구에서 빠져나가던 중에 조우한 프랑스군의 구축함을 격침시키는 대전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와같은 전공에 연합군은 뮐러의 엔뎀함을 격침시키기 위해서 5개국에서 끌어모은 16척의 함선을 동원하기 시작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뮐러는 코코스섬에 있는 무전국을 점령해 연합군의 수색작업을 방해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때 뮐러는 엠덴함의 외형을 영국의 HMS 야머스 순양함처럼 보이도록 가짜 굴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914년 11월 9일, 엔뎀함은 무선 통신을 방해할 재머 장치를 가동한 상태로 상륙 전투 부대원들을 내보내 영국의 무전국을 점령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미확인 함선이 접근 중'이라는 통신이 근처의 HMAS 시드니 순양함에 도달하게 되면서 엠덴함과 시드니함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전투로 침몰 직전까지 내몰린 뮐러 함장은 엠덴함을 코코스 섬의 해변가로 돌진시켜서 침몰을 모면하는 결정을 내렸고(근접 어뢰사격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시드니함이 이를 모두 회피했다고 합니다), 시드니함에게 항복 의사를 밝히면서 엠덴함의 화려한 임무는 끝이나게 됩니다. [뉴 사우스 웨일즈 주립 도서관]


27. 1916년 5월 31일, 유틀란트 해전에서 불타고 있는 독일군의 SMS 자이들리츠(Seydlitz) 순양전함.

자이들리츠 순양전함은 유틀란트 해전에서 21번의 주포사격과 2번의 부포사격, 그리고 어뢰 한 발에 피격되면서 완전히 대파됐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빌헬름스하펜(Wilhelmshaven)항까지 자력으로 항해하는 기적을 보여줌으로써 간신히 침몰을 면했습니다. [AP-사진]

※ 유틀란트 해전 이전에 발생한 도버뱅크 해전에서도, 자이들리츠 순양전함은 침몰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었지만, 이 때도 자력으로 귀항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8. 영국 남해안에 좌초된 독일군의 유보트. 영국군에게 항복한 후의 모습입니다. [키스톤 뷰 컴퍼니]


29. 1918년 11월 20일, 잉글랜드 하리치(Harwich)에서 항복한 독일군 함대. [프랑스 국립 도서관]


30. 독일군의 "U-10" 잠수함이 전속력으로 항해하고 있다. [미국 의회 도서관]


31. 1916년 3월 31일, 북해의 유틀란트 해전에서 일제사격을 가하고 있는, 독일 제국해군의 SMS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 전함. [AP 사진]


32. "해군에서의 생활"

일본군 전함의 수병들이 검도를 하고 있습니다. 1910~1915년으로 추정. [미국 의회 도서관]


33. SS 리바이어던(Leviathan) 수송선이 뉴저지의 호버컨을 떠나 프랑스로 향하고 있다.

SS 리바이어던 수송선은, 원래 독일의 정기 여객선으로서, 파터랜트(Vaterland)라는 명칭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을 싣고 미국에 입항했을 때에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영국 해군의 봉쇄작전이 시작됨에 따라, 본국으로 돌아갈 항로가 차단당하게 됩니다. 이후 3년 동안 미국에 억류되어있던 파터랜트호는, 세계대전에 개입한 미군에게 징발당하면서, 미군 병사들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918년 봄부터 여름까지 무수히 많은 병사들을 수송한, SS 리바이어던 수송선은 한 번에 12,000명의 병사들을 수송할 수 있었으며, 대서양을 횡단하는 데에는 평균 27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미군 통신대]


34.1916년 4월 12일, 플로리다의 펜사콜라에서 촬영된 미해군의 USS K-2 (S-22) 잠수함.

미해군의 K-급 잠수함이었으며, 위장 도색이 칠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해군]


35. 미국 잠수함의 선체 중앙부에서 바라본 뒷 모습.

내부 기계들이 어지럽게 얽혀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미국 의회 도서관]


36. 1918년 4월 23일, 제브뤼헤(Zeebrugge) 봉쇄 작전이 벌어지고 난 후의 모습.

벨기에 북부의 제브뤼헤항에는 독일 해군의 유보트 잠수함 기지가 있었으며, 영국해군은 나날이 증가하는 유보트의 해상공격에 영국 해군은 골머리를 썪고 있었습니다. 이에, 제브뤼헤항의 운하입구에 오래된 선박들을 자침시켜서 잠수함 기지를 무력화시킨다는 작전이 입안되었고, 치열한 격전 끝에 영국 해군은 선박 두 척을 운하 입구에 격침시키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선박의 침몰 위치가 부정확했던 탓에 운하입구를 완전히 틀어막는 데에는 실패했고, 몇 일 후에는, 만조현상으로 해수면이 높아짐에 따라 독일군 잠수함들이 자유롭게 운하를 오가게 되면서 제브뤼헤 봉쇄작전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 작전으로 사망한 영국측의 병사는 583명이었으며, 독일측의 사상자는 24명이었습니다. [국립 보존 기록관/1차 세계대전 독일 공식사진]


37. 1915년, 연합군 함선들 위로 저공 비행중인 수상기. [프랑스 국립 도서관]


38. 러시아 제국해군의 쩨사레비치(Tsesarevich) 전함. 1915년으로 추정.

드레드노트급 전함이 등장하기 전에 건조된 러시아 전함입니다. [미국 의회 도서관]


39. 1916년 5월 31일, 북해, 존 젤리코 제독의 지휘하에 영국의 대함대가 독일 제국해군의 대양함대를 상대하러 가고 있다.

유틀란트 해전이 임박한 모습입니다. [AP 사진]


40. 1914년 10월, HMS 오데이셔스(Audacious) 전함의 승무원들이 RMS 올림픽 수송함에서 보낸 구명정을 이용해서 탈출하고 있다.

HMS 오데이셔스 전함은, 아일랜드의 도니골(Donegal) 북해안을 항해하던 도중, 독일군이 부설한 기뢰에 선체 바닥부분이 3m 가량 찢어지는 피해를 받았습니다. 이 결과, 좌측 엔진실부터 시작된 침수현상에 의해서 결국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CC BY SA  나이젤 애스프딘(Nigel Aspdin)]

※ RMS 올림픽 수송선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보이며, 오데이셔스 전함 양쪽에 보이는 함선들은 HMS 리버풀 경순양함과 HMS 퓨리 구축함으로 추정됩니다.
※ 타이타닉호의 자매함으로 건조된 올림픽호는, 세계대전 동안 영국 해군에게 징발되어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하였고, 전후에는 다시 정기 여객선으로 운용되어 1934년까지 바다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41. 루피지(Rufiji) 삼각주 해전에서 완파된, 독일군의 SMS 쾨니히스베르크 경순양함.

SMS 쾨니히스베르크 경순양함은, 동아프리카 식민지에 배치되어있던 독일군 함선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던 함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쟁 발발 후, 영국 해군의 해상봉쇄가 시작됨에 따라 석탄 부족 문제를 겪게 되면서, 인도양에서 연합군측 통상을 방해하는 데에서는 큰 역할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1914년 9월에는, 엔진 고장 문제로 임무 수행에 큰 차질을 빚게 되면서, 급하게 엔진을 수리해야할 처지에 놓였고, 이 때문에 탄자니아의 루피지 강으로 피신해서 임시방편으로 엔진을 고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쾨니히스베르크함은 영국군의 HMS 페가수스 경순양함을 급습해 격침시키는 전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잔지바르 해전.)

이 무렵, 쾨니히스베르크함에게 석탄을 보급하러가던, 독일군의 보급선이 영국군의 HMS 채텀(Chatham) 경순양함에게 나포되면서 쾨니히스베르크함의 수리계획은 영국 해군에게 들통납니다.

 영국 해군은 즉각 루피지 강의 입구로 추가 함선들을 보내서 쾨니히스베르크함의 퇴로를 차단하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쾨니히스베르크함은 영국군 함선들을 피해서 강 상류로 도망치기 시작함에 따라, 루피지 삼각주 해전이 발생했습니다. 강 입구로 몰려든 영국 해군의 수적 우위에 루피지 삼각주 해전은 금방 끝날 것 같아 보였지만, 강 도처에 분포한 맹글로브 습지대와 강 주변에 배치된 동아프리카령 식민지군의 격렬한 저항 때문에 쾨니히스베르크함을 격침시키려는 시도는 1914년 10월부터 1915년 7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영국 해군은 이 전투에서, HMS 골리앗 전함 및 수상기를 동원한 포격전과, 소형 어뢰정들을 이용한 침투공격, 그리고 추가 장갑을 두른 모니터함들을 투입시키는 등의 끈질긴 공격으로 쾨니히스베르크함의 주포들을 하나씩 무력화시키는 데에 성공했고, 더이상 저항이 불가능해진 쾨니히스베르크함의 함장이 배를 자침시킴에 따라, 루피지 삼각주 해전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러나, 쾨니히스베르크함의 생존자들과 10문의 105mm 함포는 동아프리카 전선의 독일군에게 흡수 및 수리되면서 기나긴 전쟁을 치러나가게 됩니다. [독일 연방 기록 보관소(Deutsches Bundesarchiv)]



42. 다즐(Dazzle) 위장 무늬가 도색된 수송선이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 부두에서 병사들을 수송하고 있다. [호주 국립 해양 박물관/ 사뮤엘 J. 후드 스튜디오 컬렉션(Samuel J. Hood Studio Collection)]


43. 러시아의 기함인, 짜레비치(TSAREVITCH) 전함이 영국의 HMS 빅토리함을 지나가고 있다. [미국 의회 도서관]


44. 미해군에게 투항한 독일군 잠수함. [미국 의회 도서관]


45. 1915년 1월 24일, 북해의 도거뱅크 해전에서, 독일군의 SMS 블루셔(Blücher) 순양함이 침몰하고 있다.

이 사진은 영국의 아르테시아(Arethusia) 순양함의 갑판에서 촬영되었으며, 블루셔 순양함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약 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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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망진창으로 해석된 글입니다.
※ 되도록 원문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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