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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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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친구녀석들과 양평에 있는 중원산에 올랐습니다.

요즘은 비가 자주와 계곡물이 너무 좋아 산행은 한시간 남짓하고 내려와 중원폭포에 자리를 잡고

몇몇 친구들과 다이빙 놀이를 하고 놀았습니다.

내가 먼저 뛰어내리고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한 친구가 뒤따라 어정쩡한 포즈로 뛰어 내리고

있습니다. 입수 직전 사진입니다.




저곳은 수심이 너무 깊어 제가 뛰어 내릴때 발이 땅이 닿지 않았습니다. 3m는 넘어 보였습니다.

나는 그 친구가 맥주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뛰어 내리지 말라고 소리쳤으나

그 친구는 나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몇잔 마신 술에 객기가 발동했는지 폭포 아래로 다이빙을 감행한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물속 깊이 들어갔다 수면에 떠오른 친구는 허우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저정도 거리면 흐르는 물결에 둥둥 떠내려 나오련만

사실 저 폭포아래 잠잠한 곳은 물이 곧바로 흘러 내려가지 않고 빙빙 돌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나는 우선 그냥 가만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런 경우는 뻔하기 때문이다.

저런 경우에는 구하러 들어간 사람과 같이 익사하기가 쉽상이고

오히려 물에 빠진이를 구하러 들어간 사람이 밑에 깔려 혼자 익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당황은 되었지만 머릿속에는 좀 더 지켜본 후 힘이 빠지면 끌어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수영장에 다녀본 친구가 뛰어들었습니다.

역시나 물에 빠진 친구는 구하러 들어간 친구를 누르고 위로 올라서 숨을 쉬려했습니다.

그 친구도 어쩔수 없이 같이 허우적 거립니다.

난 물에 빠진 친구에게, 구하러 들어간 친구를 누르지 마라고 소리쳤는데 내말을 들었는지

여튼 깊은 곳에서 약간은 빠져 나온듯 보였습니다. 이때 구하러 들어간 친구가 나에게 나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정도면 되겠지 하고 나도 헤엄쳐 들어가 손을 뻗는 순간 구하러 들어간 친구가 내손을 나꿔챘습니다.

순간 나도 같이 물속으로 끌려 들어갔습니다. 나꿔채지 말고 손만 내밀고 있어야

어떻게 손을 잡고 헤엄쳐 나오겠는데 구하러간 친구도 급한 마당에 어디 그게 쉬운 일이겠습니까?


안되겠다 싶어 구하러 들어간 친구 손을 뿌리치고 나오는 사이 어떤이가 물에 빠진 친구 뒷쪽으로 뛰어들어

밀어내 모두 같이 빠져 나오게 되었다.

사실 거리는 몇미터 안되는데 물이 은근히 돌고 있어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은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앞에도 얘기 했지만 사실 이런 경우에는 물에 빠진사람 구한다고 곧바로 뛰어들면 안되는 것입니다.

웬만한 수영선수도 구해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럴때 물에 빠진 사람은 살아나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구하러 온 사람

목을 팔로 감싸 조르기 때문에 여기에 잡히면 수영 선수도 빠져 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이렇게 누군가 물에 빠졌을때 주변에 로프나 튜브가 없을 경우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맨처음 방법은

헤엄쳐 들어가서 물에 빠진 사람을 마구때려 실신시켜서 구해오는 방법.

그러나 이 방법도 물에 빠진사람에테 붙들리면 큰일 나는 수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물에 빠진 사람이 허우적 거리면서 물이 많이 마셔 힘이 거의 다 빠졌을때 구해오는 방법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물을 많이 마셔 머리를 바닥에 쳐박고 가라 앉았을때 꺼내와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예전에 인명구조요원 훈련을 받은적이 있기에

혹시 여러분도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당했을 경우 참고하시라고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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